소안 소식
(이세은 양 대상작품)
완도 소안항일운동 기념 전국 학생문예백일장 대회에서 이세은 양(소안중 1학년, 그림)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최근 학생문예백일장 심사회를 갖고 대상 이세은 양을 비롯해 89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전국문예 백일장은 모두 세 분야로 실시됐다. 글쓰기(운문과 산문) ‘영원하라 항일의 섬 소안’, 그리기 ‘소안도의 나라 사랑 정신’, 독후감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를 읽고’로 나눠 진행됐다.
광주지방보훈청장상에는 이주원(소안초 4-1, 운문), 전라남도지사상에 박주원(목포제일중 1-6, 산문), 전라남도교육감상에 박선율(노화중앙초 2-1, 독후감), 전라남도의회 의장상에 박선우(광주교육대 목포부설초 6-1, 운문) 등 모두 89명의 작품들이 수상했다.
한편 완도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 간에 걸친 토지계쟁 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한 ‘항일의 섬’이다. 당시 소안도 주민 6000여 명 중 800 명이 ‘불령선인’으로 감시를 받았고, 송내호 송기호 형제 등 22명이 국가서훈을 받아 면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섬이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