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은 양 대상작품)


완도 소안항일운동 기념 전국 학생문예백일장 대회에서 이세은 양(소안중 1학년, 그림)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최근 학생문예백일장 심사회를 갖고 대상 이세은 양을 비롯해 89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백일장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5일 소안도 항일운동기념공원과 소안창조센터에서 개최했다. 250여명의 학생들과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 제12회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114주년 재현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번 전국문예 백일장은 모두 세 분야로 실시됐다. 글쓰기(운문과 산문) ‘영원하라 항일의 섬 소안’, 그리기 ‘소안도의 나라 사랑 정신’, 독후감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를 읽고’로 나눠 진행됐다.


광주지방보훈청장상에는 이주원(소안초 4-1, 운문), 전라남도지사상에 박주원(목포제일중 1-6, 산문), 전라남도교육감상에 박선율(노화중앙초 2-1, 독후감), 전라남도의회 의장상에 박선우(광주교육대 목포부설초 6-1, 운문) 등 모두 89명의 작품들이 수상했다.


한편 완도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 간에 걸친 토지계쟁 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해 독립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한 ‘항일의 섬’이다. 당시 소안도 주민 6000여 명 중 800 명이 ‘불령선인’으로 감시를 받았고, 송내호 송기호 형제 등 22명이 국가서훈을 받아 면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섬이됐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