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5. 6.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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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소안항일운동 기념 문예백일장 열려

고려인들과 소안면민 '고려 아리랑' 함께 부르다

김광선 기념사업회장 "역사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


 지난 617일 제34회 소안항일운동 기념 추모제와 제16회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 대회가 소안항일운동 기념공원 일원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오전에 열린 추모제는 문화 공연과 헌화 분향, 개회식,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회장 인사말, 추모사에 이어 고려인 2세대 특별공연 고려 아리랑합창과 백일장 분야별 주제 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광선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하고 소안 항일 정신이 대한민국의 민주 발전의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항일운동의 3대 성지인 소안 선열들을 추모하고, 고귀한 애국 독립운동가들의 고귀한 희생을 미래 가치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추모사를 했다.

김석기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참가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잊지 말아야 할 희생, 앞으로 만들어 나갈 더 나은 대한민국의 꿈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 드미트리 발레리비치 내무부(국방부) 소장은 광주 월곡동 고려인마을의 고려인 2세대 특별공연인 고려 아리랑을 격려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서 내방했다. 드미트리 발레리비치 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에 중앙아시아의 고려인을 대표하여 소안도에 왔다.”고 말하고 사할린에서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싸우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고려인들의 정신이 소안의 독립운동과 연계되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이어진 백일장 대회는 시, 수필, 독후감, 그리기, UCC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글쓰기(운문, 산문)와 그림 주제는 잊지 않겠습니다. 소안의 외침’, 독후감 주제는 동화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를 읽고, 항일독립운동 관련 책을 읽고 등이었다. UCC 공모전은 소안을 지킨 사람들, 내가 만난 독립운동가, 116년 전 그날의 함성 지금 여기에 등이었다.

전남 광주에서 참여한 330여 명의 학생들이 백일장에 참석했다. 독후감 25, 산문 35, 운문 120, 그림 146, UCC 4편 등이 출품됐다.

이번 행사에는 2024년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와 상호교류 협약서를 체결한 고려인마을에서 특별공연팀을 초대돼 참가자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고려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 백일장 대회와 함께 나라 사랑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이 열려 통기타, 매직쇼, 국악 등의 공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독립기념관 부스에서는 태극기 전시회 출품 작품 제작, 완도교육지원청에서는 ‘80년의 울림과 연결, 잊지 않겠습니다는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백일장 대회에서는 대상에 보훈부장관상, 최우수상에는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전라남도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전라남도도의회의장상 등과 금상엔 완도군수상, 완도군의회의장상, 완도교육장상 등 89명이 수상하게 된다.

18일 열린 심사위원회의 심사위원은 그림 부문에 서양화가 김충호 씨, 운문 부문에 전남문인협회장 정관웅 시인, 산문 부문에 수필가 백승현 씨, 독후감 부문에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 동화를 쓴 홍종의 작가 등이 참여했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한 이 행사는 국가보훈부 광주지방보훈청,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완도군 등이 후원해 개최됐다.